원탁의 파쿠르 #4: 도시는 다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일시
12월 12일(목) 15:00 ~ 17:00
장소
크리킨디센터 서울시립 은평청소년미래진로센터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공유동 3층 크리킨디센터 사챠사챠홀
신청 기간
11월 26일(화) (18:30) ~ 12월 11일(수) (19:00)
비용
무료행사


파쿠르 수행자들(이하 ‘트레이서’)은 도시의 물리적 환경과 행위규칙을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자유롭게 적용하는 ‘움직임의 예술가’들입니다. 파쿠르 트레이서들의 존재는 한 사회가 가질 수 있는 자유와 활력의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트레이서들은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호혜와 환대의 커뮤니티로 존재합니다. 때때로 도시에서 퇴출되거나 배제당하는 다양한 시민들을 포용하는 집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도시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규칙들을 뛰어넘어 기후위기를 온 몸으로 겪고, 4차산업혁명시대 스마트하고 수축하는(쇠퇴하는) 도시현상들에 질문하는 시민이자 ‘몸의 인류들’이기도 합니다.

크리킨디센터와 파쿠르 제네레이션즈 코리아는 지난 2년간 성별과 세대를 가르지 않는 ‘모두의 파쿠르’를 진행해왔습니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내는데 성공하면서 시민스포츠로서의 잠재력, 저변 확대의 가능성이 열리는 중입니다. 매니아스포츠에서 대중적인 시민스포츠로서 파쿠르가 드러나보이기 시작하면서, 파쿠르 수행과정에 포함된 ‘위험감수’의 원칙과 원리가 호의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때, 수행과정은 물론, 파쿠르시설물들이 안전, 관리, 규칙 등의 이름으로 관리되거나 규제될 필요가 있다는 외부의 비판을 자주 받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파쿠르제네레이션즈 코리아의 본사인 영국의 파쿠르제네레이션즈는 국민스포츠 수준의 지위를 얻기까지 국제공인파쿠르지도자과정을 운영하면서 전 세계 24명의 레벨3(최고수준 파쿠르지도자 레벨) 트레이서들을 배출하여 그 정신과 원리를 전파하였고, 파쿠르 수업을 학교교육의 정식교과로 만들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향유하는 파쿠르 공원들을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에는 아랍에미리트 공화국의 프랑스계 트레이서 Stephane Vigroux와 파쿠르 제네레이션즈 코리아 대표인 김지호가 유일한 레벨3 코치입니다. 크리킨디센터에서 김지호 코치와 파쿠르 트레이서들은 급변하는 미래 사회의 자율적이고 협력하는 시민의 성장과 활력을 염두에 둔 ‘원탁의 파쿠르’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원탁의 파쿠르는 파쿠르 트레이서들이 먼저 경험하고 있는 위험사회, 기후위기, 젠더와 민주주의와 같은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고 그 난감함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내는 공론장의 이름입니다.

이번 세션은 ‘원탁의 파쿠르’ 4번째 장으로, ‘도시는 다시 자유로울 수 있을까?’를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도시는 점점 더 많은 규칙들이 생기고 있고, 어떤 경우 시민들은 때때로 ‘침 뱉는 존재’로 규정당하고 태형의 선고를 받기도 합니다. 도시는 더 깨끗해지고 정돈되고 있으며 스마트해질 예정이지만 인류의 자율성과 유연성은 오히려 위협을 받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단순하게는 ‘파쿠르는 위험해보이고, 시설물은 안전하지 않다’는 인상을, 이번 원탁의 파쿠르에서 파쿠르 트레이서들이 갖는 ‘위험에 대한 감각’을 통해 제고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 위험한지, 위험을 회피하는 것과 위험을 감수하는 것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지성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를 떠올려보면서 ‘살만한 곳’으로서 포용도시의 한 측면을 검토해 보고자 합니다.

참고자료
크리킨디센터 뉴스레터
#1. 우리는 왜 헬스장이나 운동장에서만 운동을 할까? https://brunch.co.kr/@krkd/6
#2. 다치지만 않으면 안전한걸까? https://brunch.co.kr/@krkd/8


주최 단체


크리킨디센터 크리킨디센터는 청소년이 살아가는 환경과 삶, 사회이슈에 주목하며 청소년들로 하여금 좋은 삶을 생각하고, 좋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함께 하는 '청소년 진로 허브'입니다.


파쿠르제너레이션즈코리아 파쿠르제너레이션즈코리아는 2013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지도자 양성 및 파쿠르 교육 전문기관으로 파쿠르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